더 글로리 감독 학폭 논란. 단순 폭행 아닌가요.

 

학교 폭력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10일 파트 2 공개를 앞둔 가운데 연출자 안길호 감독을 향한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이 어떤 건지 한번 올려볼게요.

 

 

<더글로리 연출자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 글로리’ 연출자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장문의 내용을 폭로한 A 씨는 평소 한국 드라마를 잘 보질 않아 안길호가 드라마 연출자로 활동 중이라는 것을 몰랐다.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되면서 학교 동창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더 글로리’ 정보를 공유해 알게 됐다며 학교 폭력 가해자가 ‘더 글로리’와 같은 학교 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프로그램을 연출한다는 것이 황당하고 용서가 되지 않아 밝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당시 안길호 감독은 필리핀 로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3학년 생이었고, 피해를 주장하는 A 씨는 국제학교에서 중학교 2학년 과정을 밟고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안길호 감독이 당시 여중생 B 씨와 교제를 했고, A 씨를 비롯한 동급생들이 B 씨를 놀리면 서다. 안길호 감독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다른 학생을 통해 A 씨와 그의 친구를 불러오라고 지시했고, 협박에 이기지 못해 끌려간 곳에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때 너무 긴장하고 두려워 정확히 몇 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길호를 포함해 열댓 명 정도 되는 형들이 있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구타를 당하기 시작했고, 여자 친구를 놀린 사람들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대답을 하지 않았더니 ‘칼을 가져와라’, ‘쑤셔 버린다’ 등의 협박과 구타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안길호가 만약 부인을 한다면, 함께 불려 나갔던 친구도 증언을 함께 해주겠다고 한 상황이다. 만약 부인하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면 나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은 ‘정의구현’이다. 사람이라면 이래서 안 되는 거 아닌가. 너무 괘씸하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A라는 사람이 더글로리 감독인 안길호 씨가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니 글쎄요... 폭력은 어디까지나 용인되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여럿이서 동급생 여자아이를 놀리는 게 오히려 학폭 아닌가요? 그것도 여학생을 남학생들이... 제가 남자라도 여자친구가 놀림을 받고 힘들어한다면 눈이 돌 것 같은데... 이건 그냥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 정도 같습니다. 물론 폭력을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