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홍실 가수 송민도 별세

 

안녕하세요 비비에요. 청실홍실을 부른 가수 송민도님의 별세 소식이 들려왔어요. 저도 어릴때 들었던 기억이 있는 좋은 노래인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50년대 히트곡 `나 하나의 사랑`을 부른 가수 송민도가 2월 28일 미국에서 별세했습니다. 항년 100세 입니다.

1923년생인 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지내다가 며칠전 건강이 악화해 호스피스 병동으

로 옮겨진 뒤 세상을 떠났다.

 

<송민도 프로필>

 

출생 1923.4.3. 경기도 수원시 (네이버엔 25년으로 나와있는데 TV프로그램에서 본인은 23년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 2023.2.28.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국적 대한민국

학력 삼화 보통학교-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현 이화여고)

종교 개신교

데뷔 1947년 서울중앙방송국 전속가수 1기

 

<생애>

 

1923년 경기도 수원시 출생으로 감리회 목회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평안남도 삼화보통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학교 졸업 후, 잠시 유치원에서 보모로 근무했고 결혼 후 중국 연길시로 이주했다. 1945년 광복 이후(태평양 전쟁 종전 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돌아왔으며, 돌아온지 2년만인 1947년에 서울중앙방송국 전속가수 모집에 응시해 합격했다. 남편이 제안해서 아이가 있었지만 도전했다고 한다.
서울중악방송국 전속가수 1기생으로 몇개월간 교육을 받은후 데뷔곡 고향초를 발표했고 6.25 전쟁의 상황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었다. 전쟁 중에는 국군 위문공연을 다녔다. 부산 피난 생활 중 눈물의 왈츠를 취입했다. 종전 후, 나 하나의 사랑, 그리고 가수 안다성과 함께 발표한 청실홍실(대한민국 최초의 드라마 주제가)이 아주 많은 인기를 얻게 되어 1950년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에 이어 `나 하나의 사랑`도 히트시켰다. 이 노래의 가사를 모티브로 삼아 영화와 소설이 만들어지며 고인의 대표곡으로 남았다. 이후에도 카츄사의 노래(1960년 제작된 영화 카츄사의 주제곡), 여옥의 노래, 등 여러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1960년대 후반, 장남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되어 사이공에 식당을 차리며 거주하였고, 1971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했다. 가요무대 제작진은 올 4월 그의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100세 특집을 논의 중이었지

만 갑작스러운 별세로 추모 무대 형식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며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