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선수 은퇴 후 첫 예능 유퀴즈 출연 (프로필)

안녕하세요 비비에요. 우연히 장미란 선수가 출연했던 유퀴즈를 보게 되었는데 울림이 있는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시고 갓뚜기의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함태호 회장님과의 일화도 들려주셨어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장미란 선수

 

<유 퀴즈 온 더 블럭 장미란 편>

송출 사고로 중단되었던 유퀴즈 온더블럭 장미란 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역도 황제 장미란이 바벨과 고독한 싸움을 하며 수많은 빛나는 날을 그려온 시간을 유퀴즈에 출연하여 풀어보았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중학교 시절 역도를 시작해 열흘 만에 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천부적인 재능으로 승승장구했다고 합니다. 처음 어머니가 권유했을 땐 어린 마음에 역도를 하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밥도 먹지 않고 말도 안 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역도 천재라고 불렸지만 장미란을 역도의 전설로 만든 건 꾸준한 연습과 반복 훈련을 이어간 성실함이었습니다.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75㎏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 등장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당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라이벌 무솽솽이 불참한 가운데 여자 75kg+ 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 올려 종전 세계 신기록보다 3.5kg이 많은 합계 326kg으로 인상, 용상, 합계 모두에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올림픽에서 한동안 금메달 6개 이후 은메달만 획득하고 있었는데 당시 얼마나 압도적인 우승이었냐 하면 2위의 기록이 277kg으로 무려 49kg가 차이 났습니다. 용상 때는 장미란이 신청한 1차 시기 기록이 워낙 높아서 은메달 차지한 선수까지 3차 시기가 모두 끝난 후에야 등장했고 1차시기 성공 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장미란의 우승이 확정적이라 은메달 확정된 선수가 장미란이 용상 시도를 하기도 전에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장미란이 획득한 메달은 대한민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이며 현재까지 유일한 금메달입니다. 이후 은메달리스트인 올하 코로브카와 동메달리스트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가 모두 2016년 IOC의 도핑 샘플 재조사 과정에서 금지약물 양성 판정으로 메달이 박탈되면서 약쟁이들을 오로지 실력으로 이긴 것이 되었고 이 때문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의 소감을 다시 묻자 내가 해야 할 일을 했구나 라며 안도감이 들었다. 영광스러웠고 역도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역도를 하고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엔 아무 생각도 안 한다며 그저 무아지경에 하는 것 같다, 성공을 하고 들고 있으면 그게 하나도 안 무거웠다고 경기장에서 느끼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다는 건 우리 김연아 선수와도 같네요.

 

2013년, 31살의 나이에 은퇴했습니다. 역도로 인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으로 인해 많은 복을 받았다는 생각에 감사의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저도 같이 가슴 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배우 권상우와의 인연, 단순한 후원 관계를 넘어 할아버지 같았던 키다리 아저씨 오뚜기 창업주 故 함태호 명예회장을 추억하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무게 증량을 위해 억지로 음식을 먹는다는 장미란 선수의 기사를 보시고 기왕 먹을 거 맛있고 좋은 음식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며 후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내세운 유일한 조건은 후원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는 건데 일반적인 기업들이 이미지를 위해 널리 널리 알리며 홍보하는 것과는 사뭇 달랐었네요. 시합, 훈련을 가면 뭐가 필요하다고 말을 못 하는데 기억력이 좋으셔서 언제 가는지 기억하셨다가 선수촌에 음식과 물품을 보내주셨다며 후원자를 떠나 할아버지 같은 분이고 조건 없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다른 선수들의 화려함이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3대 몇?이라는 질문에는 스쾃이 275㎏, 벤치프레스는 역도 선수들이 하지 않고 더 어려운 밀리터리프레스가 105㎏, 데드리프트가 245㎏이라고 '3대 625㎏'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장미란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인생과 역도의 닮은 점을 질문하자 무게를 견디는 것 인생도 역도도 주어진 무게를 견디는 게 쉽지 않지만 해볼 만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장미란 프로필>

 

출생 1983년 10월 9일 (39세) 강원도 원주시
국적 대한민국
본관 인동 장 씨
학력 호저초등학교 상지여자중학교 원주공업고등학교 고려대학교사범대학(체육교육학) 성신여자대학교대학원(체육학) 켄트주립대학교대학원(스포츠행정학) 용인대학교대학원(체육학)
신체 170cm, 65kg, A형
종목 역도
체급 +75kg
현직 장미란재단 이사장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종교 개신교
가족 아버지 장호철, 어머니 이현자, 여동생 장미령, 남동생 장유성
은퇴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