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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에 닥친 공화춘 도적단 무슨 일??
    별별정보 2023. 4. 4. 19:21

     

     

    안녕하세요 비비입니다. GS에 공화춘 도적단이 몰렸습니다. 저도 이걸 실시간으로 카페에 글 올리는 걸 봤는데... 꼼수인 게 보이는데 진짜 사람들 너무 하더라고요. 훔친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구입한 거니 괜찮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얼마 전 화제였던 무인편의점에서 강아지 통조림 500원으로 잘못 입력이 된걸 가격 확인 후 10번 찍어 5천 원에 사가신 분이랑 비교가 되네요. 제가 보기엔 도적입니다. 몇천 원에 나의 고귀함과 양심을 버린 거나 다름없지요. 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볼게요.

     

     

     

    <GS25 공화춘 도적단>

     

    편의점 GS25가 블랙데이를 맞아 진행한 베스트 상품 1+1 행사에서 증정품을 구매품으로 잘못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고객들이 50% 할인 행사를 중복 적용시키면 전체 구매 금액이 0원이 된다는 허점을 노려 특정 상품을 사재기하면서 결국 해당 행사는 조기 종료했습니다.

     

    GS25는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4월 한달 간 짜장라면 관련 할인 행사 2개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간편 결제 수단인 GS페이에 등록한 신한카드로 구매 시 짜장라면 14종을 50%를 할인해 주는 행사와, GS페이로 공화춘 짜장을 구매할 경우 하나를 더 얹어주는 1+1 행사입니다. 그런데 1+1 행사에서 증정품을 구매품으로 인식하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두 개 행사에 모두 적용되는 공화춘을 구매할 시, 50% 할인을 적용하면 0원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공화춘 10개를 구매하면 5+5개를 구매한 것으로 간주해 5개 가격이 적용되는데, 50% 할인은 10개를 기준으로 진행돼 0원에 구매가 가능해지는 식이었습니다. 최종 결제금액이 0원이면 아예 결제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행사 대상이 아닌 물품이 한 개는 꼭 들어가 있어야 했고 꼼수를 노린 고객들은 비닐봉지를 사는 등으로 1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체적인 꼼수 구매법을 올리면서 사재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S페이 신한카드 50% 할인과 공화춘 1+1 중복이 가능하다”  “물건 찍고 봉투도 꼭 구매해야 한다. 할인 QR 코드 보여주고 창 뜨면 아니요 누르고 GS페이 신한카드 결제하면 봉투값만 계산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에 10개씩 매장 당 2번 가능하다. 당일 중복결제도 가능하다. 나는 80개 정도 샀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공화춘 도적단’ 등의 제목으로 공화춘을 무료로 구매했다는 인증 글이 쏟아졌습니다.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공화춘을 사재기했고 일부는 0원에 구매한 공화춘을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조금 낮춰서 당근마켓 등에 되팔기도 했습니다. 결국 GS25는 지난 2일 오전 공화춘 1+1 행사를 조기종료 했고 짜장라면 50% 행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점포의 점주는 피해가 없고 본사 측에서 모든 금액을 부담한다고 합니다. 좋은 정보는 서로 공유하면 좋지만 이런 꼼수법까지 공유하는 세상이라니 어질 어질 합니다. 진짜 도적이 아니면 뭘까요...? 법망을 피해갔으니 현명하고 바른 소비를 한 소비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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