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라파덕의 모델인 오리너구리!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무서운 독침이 숨어있다!

 

 

여러분 포켓몬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때 포켓몬스터를 보고 자란 세대라 그런지 아주 좋아합니다. 그중 새로 나온 캐릭터보다 1세대 캐릭터. 고라파덕, 이상해씨 등등을 좋아하는데요. 이 고라파덕이 무슨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인 줄 아시나요?
바로 오리너구리입니다. 이 오리너구리는 귀여운 생김과 다르게 무시 무시한 맹독을 숨기고 있습니다. 한번 알아볼게요~

 

<오리 너구리란?>

 

오리너구리로 알려진 오르니토린쿠스 아나티누스는 태즈메이니아를 포함한 호주 동부가 원산지인 반수생 포유동물입니다. 포유강 단공목 오리너구리과의 유일한 동물로서 알을 낳는 대신 알을 낳는 몇 안 되는 포유류 중 하나입니다. 오리너구리는 오리처럼 생긴 넓적하고 탄력 있는 주둥이, 물갈퀴가 달린 발, 비버처럼 생긴 꼬리 등 매우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유류로 분리되지만 조류와 파충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이한 생김새를 가진 동물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조류의 특징으로 오리처럼 물갈퀴가 있는 발과 오리의 부리와 유사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조류와 파충류처럼 껍질이 있는 알을 낳아 번식합니다. 특히 오리너구리의 알은 파충류의 알처럼 질기고 탄성이 좋습니다. 수컷의 뒷다리에는 교미행동과 관련된 싸움에 필요한 독침이 있는데, 이 독은 개를 죽을 수 있는 정도이고 사람에게도 아주 큰 고통을 줍니다. 암컷은 물이 닿는 곳보다 위에 있는 지역에 꾸불꾸불한 긴 구멍을 파고 둥지를 만들어서 끈적이며 부드러운 알을 1~3개 낳습니다. 10~12일 뒤 알을 깨고 나온 새끼는 긴 입술(초기 부리)로 젖꼭지가 달리지 않은 어미의 유방에서 스며 나오는 젖을 빨아먹습니다. 4개월이 지나면 젖을 뗍니다. 보통 밤에 물속에서 활동하는데 차가운 물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 두껍고 방수가 되는 털로 덮여 있습니다. 보통 몸길이는 40~60cm, 꼬리길이 10~14cm, 몸무게는 500g~2kg입니다. 오리너구리는 주로 야행성 동물이며 곤충, 갑각류, 물고기를 포함한 다양한 작은 수생 동물을 먹습니다. 상징적이고 매혹적인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리너구리는 서식지 감소, 오염, 그리고 기후 변화, 모피를 얻기 위한 사냥에 희생되어 현재는 동물보호협회에서 보호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