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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벗은 세계사 인류 멸망의 시그널...온도 1도 차이가 불러오는 어마어마한 재앙 (2편)
    별별정보 2023. 3. 29. 23:04

     

     

    안녕하세요 비비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지구 온난화가 어떤 이유로 생기게 되고 0.2도 올랐을 때 어떤 일들이 있었고 등등 알아봤는데요. 벌거벗은 세계사 인류 멸망의 시그널... 온도 1도 차이가 불러오는 어마어마한 재앙 1편에 이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호주화재 비극의 서막>


    2019년 호주 퀸즐랜드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초대형 산불이었는데요. 불길과 재로 인해 하늘이 가려져 온 세상이 빨갛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사실 불길의 시작은 호주 동부였는데 이게 초대형 산불이 되리라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마른 하늘에 번개가 내려쳐 불씨가 붙었고 한 달 동안 타고 동부를 집어삼켰죠. 산불 진압에 소방대원 25만 명, 헬기 100대 이상이 투입되었지만 지지부진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지원을 했는데 여전히 불길은 잡히지 않는 상황....
    원래 호주는 산불이 몇년에 한 번씩 일어나기도 하는데 2019년에는 불이 잡힐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계속 타들어만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화염 토네이도까지 발생해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죠. 화염 토네이도는 순식간에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높이가 수백 미터 풍속은 시속 200km 중심부 온도는 무려 1000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상 이변으로는 마른 번개...마른 번개를 품은 구름이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사방으로 불을 쏘게 되어 더 피해가 커졌습니다. 점점 더 화재가 크게 발생했고 3개월 뒤엔 호주 전역이 산불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하다, 인간의 힘으론 역부족이다...하고 있었는데
    2020년 1월 중순 우박 폭풍이 쏟아집니다.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 폭풍이 마을을 덮쳤고 온갖 피해를 입혔습니다.
    산불이 나서 난리인 호주에 왜 우박이 떨어졌을까요?
    이유는.. 불로 뜨거워진 공기가 가벼워져서 상승할 때 재, 먼지, 수증기 등이 함께 올라가 그대로 응결되고 대화재였던 만큼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더욱더 큰 우박이 반복해서 생성되었고 결국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진 것입니다.

    산불이 나서 인간만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희생양인 야생동물들도 있었습니다.
    호주의 마스코트 코알라는 8만 마리 중 6만 마리가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남은 코알라들도 살아가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주식인 유칼립투스 나무가 다 타버려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죠..
    이 화재로 코알라는 멸종위기종이 되었습니다. 캥거루나 다른 야생동물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약 30억마리 이상이 산불로 죽거나 다쳤다고 합니다. 어류나 곤충류는 포함되지도 않은 수치인데 다 합하면 천문학적인 수치로 예상된다고 해요.

    6개월간 무슨 방법을 써도 커지지 않던 불이 호주 전역을 초토화시키던 중... 갑자기 불이 모두 꺼지게 됩니다.
    왜일까요...?
    산불에 이어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을 끄는 정도가 아니라 캥거루가 휩쓸려 갈정도의 폭우였는데요.
    한국 연평균 강수량이 약 1300mm인데 호주 중남부 해안에 하루동안 내린 비가 약 350mm에 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화재 발생 6개월만에 또 큰 피해를 입힌 폭우로 초대형 산불 사태는 드디어 종식되었는데요.
    인간이 무슨 수를 써도 해결할 수 없었던 자연재해를 해결한 건 다름 아닌 자연이었습니다. 그 피해규모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불탄 면적 약 12만 제곱킬로미터... 남한의 면적이 10제곱킬로미터인데 남한모다 더 큰 규모의 산불이었습니다.
    한화로 따지면 피해 규모 총액이 약80조원이라고 합니다.

    6개월간 호주를 괴롭힌 화재, 우박, 폭우, 홍수....

     

     

    <호주 연속된 재앙의 원인은...?>


    이 재앙의 원인이 바로 인도양의 2도입니다.
    지구온난화로 발생된 열은 90% 바다에 흡수되는데 이로 인해 아프리카엔 폭우가, 호주엔 폭염과 가뭄이 발생되었습니다.
    가뭄과 폭염으로 뜨거워진 대지는 시한폭탄 같은 상태가 되었고 대륙 전체가 불쏘시개가 된 상황이었던 거죠.
    지구 순환 시스템에 물의 양은 한정되어 있고 어떤 한쪽이 가뭄이 들면 한쪽은 폭우가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인도양 동서쪽의 극심한 온도차로 거대한 비구름이 발생되었고 아프리카에 폭우가 되어 뿌려집니다.
    2019년 10월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에 두 달 동안 폭우가 내렸습니다.
    원래 비가 잘 오지 않는 지역인 가뭄에 익숙한 아프리카라 처음엔 비가 달가웠을지 몰라도 폭우나 홍수에 전혀 비상체계가 없는 곳이라 약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폭우로 인해 또 다른 재앙도 불러왔습니다. 바로 메뚜기떼의 습격!
    습하고 축축한 환경에서 번식이 왕성해지는 아프리카 사막 메뚜기가 상공을 뒤덮고 하루에 약 150km를 이동하며 모든 것을 초토화시켰습니다. 중간 규모급 메뚜기떼가 하루에 케냐 전체 인구의 식량을 먹어치운다고 합니다.
    바로 농작물 초토화로 인한 식량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메뚜기 약 4000억마리가 축구장 10만 개 정도의 농경지를 파괴했습니다.

    이렇게 재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아시아 지역의 폭우...미국, 한국의 태풍 피해>

     

    아시아 지역은 어땠을까요
    2020년 중국에 약 15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약 3달간 내린 폭우로 건물이 무너지고 7천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 장마전선이 어디로 이동했을까요...? 바로 일본입니다. 2020년 규슈 지역에 약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홍수로 하천 범람, 도로유실, 축구장 약 2100개 넓이의 토지가 침수되었습니다. 장마전선의 마지막 종착지는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2020년 7월 최대 약 1000mm가 넘는 폭우가 전국을 강타했고 관측 역사상 가장 긴 장마기간인 54일을 기록했고 이 역시 큰 피해를 안겨줬습니다.

    왜 이렇게 홍수가 일어나는걸까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오르면 수증기 증발량도 올라갑니다. 바닷물을 듬뿍 올려서 쏟아내는 거죠.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는 만큼 앞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합니다. 2022년에도 본래 침수지역이긴 하지만 차를 다 덮을 정도로 침수피해가 일어났던 서울 강남도 기상 이변으로 인한 악재였습니다. 2020년 파키스탄에서도 3개월간 내린 폭우로 집이 무너지는 건 예사.. 홍수로 이재민의 숫자만 약 33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것만 해도 큰일인데 기후 위기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약 2도 차이의 인도양으로 이렇게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가 재앙에 휩싸였는데 지구의 모든 바다가 뜨거워지는 중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기상이변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바로 태풍입니다.
    아시아는 태풍의 영향이 큰 편인데요.
    열대성저기압으로 수온 26도 이상의 열대 바다에서 태풍이 생성되는데 수온이 상승함으로 인해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한다 해요. 2020년엔 미국 남부를 두 개의 쌍둥이 허리케인이 강타했고 약 50만 명의 피난민과 8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으로 집이 다 날아가버려서 지금까지도 복구 중이라고 합니다.
    이 허리케인만 해도 피해규모가 엄청난데 5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해서 2020년 8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을 강타했습니다.
    2020년에 발생된 열대성 저기압의 수가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태평양의 수온 상승으로 태풍 개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 강도도 더 세지고 있는데요. 최근 매우 강 태풍이 전체의 절반을 넘기 시작하자 2020년부터는 초강력등급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매우강 등급은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2003년 매미가 있습니다. 매미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피해를 남긴 태풍이었는데... 2022년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최대 시속 약 200km의 돌풍을 일으킨 힌남노는 거센 파도와 폭우를 동반해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로 올라오기까지 했었죠.

    기후에 영향을 주는 건 바다뿐만이 아닙니다.
    무엇일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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