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비비라떼 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도 현재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습도가 많이 높은편인데 집에서는 에어컨과 제습기를 돌리고 있어서 그런지 가슬 가슬 하니 딱 좋네요..^^
오늘 남편이랑 딸이랑 집 근처 카페에서 내리는 비를 구경하다가 왔는데요. 아이가 집에 가기 싫고 외식하러 가고 싶다는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위험하니 내일 날씨 보고 가자고 설득하는 와중에 아이가 저번에 갔던 고기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거에요. ㅋㅋ 입맛은 거짓말 못하죠. 남편이랑 서로 바라보고 풉 웃었는데...ㅋㅋㅋㅋㅋ
거기가 어디냐~하면 바로 이곳입니다.
대구에서는 유명한 한우오마카세, 한우 코스요리 집이에요. ^^
상호명은 더우 라고 하구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구워주신 고기 때깔 좀 보세요~등심이 촉촉~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샤넬백을 드라이에이징한 고기와 함께 디스플레이 해 놓았는데 의미가 뭘까요? 샤넬 같은 고기다?? 샤넬백처럼 묵힐 수록 맛있다??? ㅎㅎ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예술이라고 치면 네..작품은 관람자의 해석에 따르는 것이 요즘 해석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죠.
남편이 따로 주문한 한우 육회 입니다. 딱 1인분이고 가격은 저렴한 6000원 이었습니다. 바닥에 깔린 것은 마를 간 것이구요. 저는 육회를 먹지 않아서 같이 간 남편, 엄마, 남동생만 먹었어요. 간도 잘 되어 있고 고기도 맛있다고들 하셨어요.
50일 건조 숙성 등심과 30일 건조 숙성 등심을 각각 시켜 보았어요. 이만큼 먹었으면 딱 되었는데 남편이 고기를 추가 해서 더 시키는 바람에 뒤에 식사를 많이 남겼어요. ㅜㅜ 식사도 정말 맛있었는데...아까웠어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인당 시켜야 되는 고기 그람이 150g이니까 딱 맞춰서 드셔보시고 더 추가하셔요. 참고로 식사가 잘 나옵니다.
고기집이라고 언제까지 고기냄새 풀풀 풍기며..땀 뻘뻘 흘리며...누구는 굽고 누구는 먹고 할겁니까....??? ㅎㅎ
더우에서는 서버분들이 다 도와주셔요. 굽고 잘고 야채도 다 알아서 굽고 잘라서 딱 먹기 좋게 주시니까 날름 날름 먹기만 하면 됩니다. 저희는 갈때마다 감사해서 팁을 드렸어요. 맛있게 잘 구워주시고 센스있게 딱딱 음식을 빼주시는게 감사해서요.
이건 굽기전 사진이에요. 룸마다 테이블이 큼직해서 서버분은 옆에서 도와주시고 저희는 고기가 준비되는 동안 담소를 나누며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다 먹고 디저트...^^ 식사 사진은 없어요. 다음에 갈땐 식사 사진도 넣어볼게요. 저는 된장찌개에 밥을 먹고 남편은 열무국수를 먹는 편인데 국수나 밥이나 다 맛있었어요. 밥은 솥밥에 숭늉을 먹을 수 있게 나오구요. 된장찌개도 많이 맵거나 짜지 않아서 아이도 밥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마랑 남동생은 이날 쌀국수를 먹었는데 어지간한 쌀국수 집 보다 깔끔하니 맛있다고 하셨어요.
더우의 주소입니다. 동네가 주차하기 불편한데 이 식당은 주차하기 편해서 너무 좋아요. 저는 주차 불편한곳은 정말 아무리 맛있어도 잘 안가거든요. 여긴 맛과 주차 다 좋습니다.
더우의 소개에 나와있는 메뉴인데 매장에서 주시는 메뉴판과 동일합니다. 등심 안심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저희는 드라이에이징 한우를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니는데 해외에서 먹는 에르노가 가성비 좋다면 이 집은 진짜 맛이 괜찮아요. 인당 150g씩 기본으로 예약 잡으시고 드시다가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이 메뉴는 베이직 코스인데 캐비어나 트러플 등등이 추가 되지 않은 것이에요. 안드셔도 상관 없다 하시는 분들은 베이직을 고르시면 되고 저흰 처음 갔을때 베이직으로 예약하고 추가로 캐비어, 야채 등등을 따로 시켰더니 프리미엄 보다 더 나와서 그 다음 방문부터는 그냥 프리미엄으로 예약하고 가는 편입니다.
이게 프리미엄 메뉴에요. 스페셜 구움야채랑 우니, 트러플, 캐비어가 추가되었죠. 고기의 풍미를 한층 돋구워주니 프리미엄을 추천드려요.
육회가 6천원인데 너무 깔끔하니 이쁘게 나오고 맛도 괜찮다고 하셔서 갈때마다 꼭 추가 합니다. 새우튀김 우동은 아직 안 먹어 봤는데 다음 방문에는 꼭 먹어 보려구요. 아이가 우동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ㅎㅎ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아이가 가고싶다고 하니 조만간 방문 하려구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쓰도록 할게요.
달달한 밤 보내세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노을 철판구이 내돈내산 방문 후기 (0) 2022.08.09 범어동 키츠네 소바 내돈내산 후기 (0) 2022.08.07 수성구 들안길 중동 맛집 봉평메밀국시 내돈내산 후기 (0) 2022.08.07 수성구 한우 오마카세 더우 (수성구 맛집, 수성구 오마카세, 수성구 한우 오마카세) (0) 2022.08.04 오크 커피(수성구 카페, 범어동 카페, 수성구 신상 카페, 수성구청 카페) (0) 2022.08.03